2009년 8월 31일 월요일

그대가 바라는 영원 ~Next Season~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하나된 마음은 떨어지지 않아
설령 이 손을 놓친다 하여도
두 사람이 잊지 않는 한...

 

 

 

 

꿈은 소중하단다
그래서 꿈을 이루기 위해선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되지
가족과의 시간 친구와의 시간 연인과의 시간
그것들이 전부 희생되지
바라든 바라지 않든
너도 그렇지?
기록 영점 몇 초를 줄이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소비했는지
하지만 그 때문에 지금은 언니랑 싸우고 있어
만약, 네가 수영 연습 시간을 언니와의 대화에 사용했다면?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하지만 그게 꿈을 이루는 대가야
현재 넌 가족과 친구와의 시간을 희생해서
영점 몇초라는 꿈을 얻었겠지?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무언가를 희생해야 하니까
꿈을 이루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야
반드시 무언가가 희생돼
그건 자신뿐만이 아니야
가까운 사람일수록 희생되기 쉬운 법이야
나루미는 착해, 하지만 너무 착해서 문제지
타인을 사랑한다는 건 뒤틀린다는 뜻
시간과 꿈, 가족과 친구, 자기자신을 버리기 십상이고
그래서 괴로운거야
스즈미야와 나루미는 분명 그런거야
넌 그런식으로 타인을 좋아한 적 있어?

 

 

 

 

 

그럼, 우선 네 생각을 말하는 것부터 시작하렴
그래도 확실히 물어봐야해
장래에 그와 함께하려면 말이지
가족이 되면 매일 폐를 끼치게 될 거야
화내고 울고 슬퍼하고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란다
왜냐면 서로 다른 인간이 함께 살면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거니까
그래 너도 타카유키도 서로 다른 인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서로 다른 인간
가족이 된다는 건
다른 길을 걸어온 다른 길 위의 두 사람이
함께 같은 곳을 목표로 하는 거란다
우리집도 그래
다른 길을 걸어온 아빠랑 엄마가
같은 목적을 위해 세운 거란다.
너와 아카네와 새로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거란다.
그래, 그러니까 괜찮아 민폐를 끼쳐도
가족이 되는 사람에게 사양할필요도,
겉치레할 필요도 없는거야, 너의 진심을 내비쳐도.
괜찮아, 너희는 그 사고를 극복했잖니
두려울 건 아무것도 없어, 알았지?

 

 

 

 

[여보세요? 어쩐 일이야?]
[있지, 네가 와줬으면 하는 곳이 있어]
[지금?]
[응.]
[알았어, 마침 아르바이트도 끝났으니. 그런데 어디로?]
[실은 이미 밖에 있어]
[밖이라니..]
[히이라기쵸 앞이야, 그 공중전화가 있던 곳]
[하루카, 어째서 그런 일을!]
[지금부터야,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거야 우리의 시간을]
[알았어, 거기 그대로 있어. 바로 갈테니]
[응.]

 

-하루카..
-타카유키..와줬구나.. 미안해,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하루카
-어떻게든, 어떻게든 여기서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될것 같았어
난 타카유키랑 함께 나아가고싶어, 계속 함께 걷고 싶어.
조금씩이라도 좋아, 조금씩이라도 좋으니까 함께 걸어줬으면 해
-미안해, 불안하게 해서.. 미안해, 하루카
-이젠 괜찮아, 난 이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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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키미노조는 미츠키 루트로의 엔딩으로 끝나는 애니메이션이다.

하지만 하루카 루트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때문에 OVA Next Season이 만들어졌다고...

나 또한 미츠키보다는 하루카쪽으로 이뤄지는걸 바랬기 때문에, 보는동안 흐뭇했다.

서로의 꿈을 찾아, 그리고 사랑을 찾아.

 

(OVA는 본편을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꼭 내용이 알고싶다면 본편을 구해서 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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