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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0일 목요일

그냥 좋다.

마냥 같이 있는게 좋고,

뭘 안해도 그냥 같이 걷는게 좋더라.

 

그런데 오늘은 좀... 운동한 기분!?

뭐 그래도 달밤에 그렇게 걸어보는건 처음이라 나름 재밌었다.

 

따뜻하기도 하고 >ㅅ<//

근데 팔을 허리에 감아도 잡히는 살이 없어.........

 

어엉 좀 찌워요.

 

여하튼 재미있다. 문제라면 공부가........

어제 늦게 들어와서 그런지 일어나니 한시반이었고........

 

제대로 해야할텐데 말이다ㅠㅠ...

 

에, 내려갈때쯤 되면 스킨십이 매우 자연스러워질듯'ㅅ'컁컁;

안어색해서 좋았어~*

2009년 8월 31일 월요일

09. 08. 29 대구 칠곡 스위트랜드를 가다.

우선 나는 지산동 사는 시민이니까...

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 급행 3번을 타고 태전삼거리에서 내려서, 쭉 걸어가다가 건너서

아이비 교복점 사이로 들어가면 스위트랜드가 보인다. 이렇게.

스위트랜드 앞.

찍는데 갑자기 같이 간 형아가 앞으로 걸어나가길래 찍혀버렸다.

미안... 뒷모습이니 초상권 침해는 아니야.

 

내부 사진은, 가서 정신없이 게임하고 구경하고 멍때리고 하느라 못 찍음.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지만(지산와우에서 노래방 부스 제외한 공간의 1/2 정도?)

정말 리듬게임의 성지라고 할 만한 바리에이션을 갖추고 있다.

 

팝픈, 드럼매니아, 기타프릭스, EZ2Dj, 비트매니아. 비트매니아의 경우 16th Empress도 있다.

(Turil이었던가, 그곡 좋던데.. 으음)

 

비트하시는 분께 Blind Justice 한번 연주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연주해주셨다.

우와 자비로우셨음.. 좋아하는 곡이라 넋놓고 감상.

 

그리고!! 사장님도 독특하시다! 우왕'ㅅ'

저보다 훨씬 더 이쁘신 사장님 ㅇ<-<..

태영언니 남친이랑 사장님이랑 아신대서 좀 신기했다 전부다 한다리 건너서 알고[...]

 

 

 

 

아...

 

사실 이렇게 먼 곳에 있는 오락실까지 간 이유는, 탕수육 레이드를 한다길래..

탕수육 레이드.... 그 근처에 탕수육집 양이 엄청 많아서,

여럿이서 가도 다 못먹는 경우가 있기에 그렇게 불린다고...

 

네, 맞아요 먹을것때문에 갔지 그래 ... 맞아 인정해...

 

그래서 게임 좀 하다가 갔다.

13,000원 = 탕수육 + 볶음밥 + 짜장면 세트

창수님 몸통이랑 태영언니 손이 찍혔다. ㅇ<-<

이 때 또 놀란게, 태영언니 남친분이랑 창수님이랑 아는사이셨다는거...

EZIN에서 드럼괴수이신 창수님으로 난 그저 알고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또 한다리건너 다 아는사이라니?!

 

여튼 이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테이블까지 3테이블로 나눠서 앉아서 그런지

연습실 멤버분들 나까지 4명 + 창수님 이렇게 한테이블에 앉고

나머지 두테이블에 나눠 앉아서, 나머지 분들이랑 얘기를 거의 못했다.

 

얼굴 본 분들은 많은데.. 나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내가 못알아봤다는게..

 

내가 아는 얼굴은 도형이, 창수님, 4811님, 티바님, 키 엄청 크신 쥬킹님 이정도밖에?

나중에 알고 보니, 레미스님, 베라님도 계셨다.

나머지분들은 날 아시던데 난 그분들이 누군지 모르므로 패스

 

그리고 대화하다보니 창수님의 나이에 대한 굴욕..으하하하

이분 이날 상처 많이 받으셨을 듯.


참.. 만 삼천원짜리 세트치고는 엄청나게 많지 않은가?

남자 둘 여자 둘이서 저걸 다 해치웠다. 근데 엄청 배부르더라..

(나 점심도 제대로 안먹고 갔음)

 

 

이건 20,000원짜리 탕수육.

이건 옆 테이블에 양해를 구하고 찍은 20,000원 탕수육 사진이다.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 옆에서 보면 높이가 엄청나다.

 

전에는 물통 높이만큼 높았다던데... 와 이정도도 정말 많아보인다;

한 테이블에 대여섯명 있던데 그정도는 있어야 다 먹는단다.

네명이서는 절대 못먹는다고....

 

여튼 처음 먹는 거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탕수육 맛도 좋았고, 오락실도 꽤 좋았다.

문제라면 양학............

 

(+) 이지투디제이 할까 말까 하다가.. 다들 너무 잘해서 쫄아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루비믹스를 그냥 했다.

원래 못하는데다가 긴장타니까 더 끊어먹더라. 식은땀 나서 죽는줄 알았음

 

그리고 몇십분 뒤 어떤분이 루비믹스로 100만점을 넘기시겠다며 루비로 올콤을하시며

엄청난 기록을 남기셨다. 와 완전 양학당했음 흑흑

나 다시는 스위트에서 이지하고싶지 않아ㅠㅠ

 

 

 

p.s

오는 길에 찬순이횽아랑 임베디드 관련, 개발자의 심성 관련한 얘기를 했음

역시 이쪽 사람들이랑은 이런 얘기 하면 재밌는거같음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왠일로 이렇게 긴 일기를 다 쓴다.

1. 새벽에 잤더니 비몽사몽이라, 아침밥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런데 어제 보컬오빠한테 전화 와서 컴퓨터 고쳐달라고...

아 그래 어제 한시까지 계대 간댔지..........

잊어버렸던거다. 그래서 일어나서 대충 챙기고 계대로 갔다.

사실 연습실컴퓨터가 고장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낚인거다... 그래도 뭐 고쳐주고 밥도 못얻어먹었다. 아 눈물

 

2. 연습실로 와서 온 김에 연습이나 하고 가려고 연습 시작.

태영이언니는 오늘 시내나가있는다고 못봤고,

민정이언니가 연습중이어서 몇가지 체크받고 스트로크 연습.

스트로크가 부드럽게 안돼서, 피크잡을때 각도도 문제더라.

그리고 곡을 딴다는 느낌보다는 코드 하나하나를 정확히 쳐야지..

 

3. 연습은 한시간정도밖에 안했다. 어깨가 너무 아프더라..

셋째, 넷째 손가락 살이 벗겨졌더라. 이건 뭐야?...

일렉기타 치다가 통기타로 연습하니까 이런것 같다만.

연습 한시간하고, 한시간 반정도 놀고, 언니가 컵라면 사줘서

그거 먹고 집으로 갔다. 뭔가 부려먹힌듯한 느낌이었......지만 뭐.

1cm정도 민정이언니랑 가까워진 느낌이다.

내가 연습실 간다하고 맨날 못갔을때는 서먹서먹..했던거같은데

조금은 나아진것 같아.

 

4. 오랜만에 마비노기에 접속했다.

민정이언니랑 아까 낮에 얘기하다가 마비노기 얘기가 나와서

지금 부엉이인가 그런 이벤트 있다길래, 들어가봤다.

이벤트 다 완수 하니까 수영복 주더라.

고글모를 줄리가 없지 그래..

그래서 그냥 악보나 만들고 열심히 놀았다.

악보 25개 가방안에 넣어 두고 있다.

원래 있던 사운드호라이즌, 동방프로젝트곡들에다가

YUI곡들, 그리고 Beatmania곡들 더해서 총 25장이다.

 

5. 일기가 너무 길지만 이따가 아침이 되면 학교 자퇴하러 간다.

그냥 그것때문인지 몰라도 잠이 안온다. 긴장타서 그런가

피곤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정말 잠이 안온다. 으악 어쩌지

긴장타면 나오는 버릇들 습관들이 막 나오기 시작한다

불면증부터 시작해서 여러녀석들.. 아 어째

 

6. 블로깅 하다보니 만년필로 쓰던 손일기를 거의 못쓰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밀린거 몇개는 써야겠다. 음.. 생각해보니 손으로 교환일기 한번 써 보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불안하다 아악)

2009년 8월 20일 목요일

함축적 의미

나는 연락 잘 되는 사람이 좋다?

내가 먼저 하지않아도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딜 가는지 무엇을 하고있는지

문자로 꼭 알려주고 사소한거지만

그렇게 문자 잘 보내주고 전화도 자주 해주는

그런 사람이 좋아

 

단지 그냥 문자를 많이 주고받는다는게 좋은게 아니라

내 생각을 하며 보냈을 문자 한통에 행복해지는거야

80byte의 단문이지만, 그 문자 한통에 수많은 생각, 고민이 다 들어있는거지.

그럼 문자 한통만으로도 느껴지잖아

 

사랑받고 있다는 게

2009년 8월 5일 수요일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다.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생각의 조각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까.

언제부터인가 한발짝 내딛는데 두려움이 생겼다.

 

사람과 사람 사이던, 내 인생이던, 무엇이던.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물러서기만 할 때도 용기를 북돋워 주던

항상 곁에 있어 주던 사람이 없어서?

 

어쩌면 두려움이 생겨난게 아니라

혼자서는 그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쩌겠어

어쩔 수 없지.

 

감정 표현도 처음엔 솔직했었고, 뭐든 숨기고 싶지도 않았는데

이젠 다른 사람에게는 내 속을 들키고 싶지가 않아

꽁꽁 숨기고 가리기만 할 뿐이지

 

응, 아파

아픈데 그냥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지쳐버렸는지도 모르지

 

웃기게도 난 혼자는 아직 힘든가보다

아직도 누군가 오길 기다려,

그런데 내가 스스로 날 가두고 있는걸?

말도 안되는 소리잖아.

 

여행 다녀오면서

마음 다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